신경치료한 치아에 뿌리염증이나 지속적인 불편감이 생겼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치료방법은 재신경치료입니다. 

* 재신경치료의 과정
1. 신경관을 밀폐시킨 고무재료를 제거한다. 
2. 치근단공을 기구로 관통시켜서 치근단 병소를 개방한다. 
3. 신경관을 무균처치하고 치근단병소의 자연치유를 기다린다. 
4. 치근단병소가 소멸되면 재신경치료를 마무리한다. 

* 재신경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경우 
1. 치아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고,  신경관을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뿌리 끝 염증이 치유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2. 신경관을 통해 기구가 들어가서 기존의 신경치료 재료들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치근단공까지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경우 
3. 기존의 신경치료가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재신경치료 시 개선할 여지가 많아보이는 경우 

* 재신경치료를 시도할 수 없는 경우 
1. 신경관의 재치료만으로는 염증이 완치되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경우 
2. 기존 신경치료시 신경관을 밀폐한 치과 재료들을 완벽히 제거할 수 없을 때
3. 기존의 신경치료가 매우 훌륭하여 재신경치료를 하더라도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 재신경치료의 어려움
 재신경치료는 일반적으로 신경치료보다 몇 배는 더 어렵습니다. 기존에 신경치료를 마무리할 때 신경관을 밀페시킨 거타퍼챠라는 고무재질의 재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미세한 신경관 내에 있는 거타퍼챠를 녹이고 긁어내는 과정 중에  거타퍼챠가 치근단공을 넘어가게 되면 왜려 치근단 병소의 치유를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세심함을 요구합니다. 

기존 신경치료 과정 중 부정확한 기구조작으로 인해 신경관이 변형되어 있는 경우에도 재신경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 참고 >  재신경치료 증례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